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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안전…변경 불가능한 '생체정보' 해킹 우려는?

입력 2015-12-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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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체 인증을 통한 금융거래가 보신것 처럼 편리하긴 하지만, 문제는 역시 얼마나 안전한가 인데요. 여러 안전 대책이 준비되고 있지만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이어서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당국과 은행들은 생체 정보 인증을 통한 금융거래에서 크게 두 가지 보안 방식을 내세웁니다.

먼저 금융거래에 이용하는 전산망을 기존 일반 전산망과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의 경우 일반 대화와 금융 정보가 완전히 다른 경로를 통해 오갑니다.

금융거래망엔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생체 정보를 나눠 별도로 저장하는 이른바 '분산 서버' 방식도 도입합니다.

지문 등 생체 정보가 담긴 파일을 절반으로 쪼개 은행 서버와 금융결제원에 나눠서 보관하다가, 인증이 필요할 때 합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을 쓸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란 점입니다.

[김종화 원장/금융결제원 (지난 2일) :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있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손동식 상무/보안전문업체 : 처음 만들어지는 서비스잖아요. 변수들을 충분히 반영해 보안이 뒷받침 된 이후에 서비스를 개시해야(합니다.)]

비밀번호는 문제가 생겼을 때 바꿀 수 있지만, 생체 정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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