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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은행 출범, 대출 문턱 낮아질까…뭐가 바뀌나

입력 2015-11-30 21:54 수정 2015-12-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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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두 곳이 예비인가를 받아, 내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금리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과연 금융 영업의 구조를 바꿀 것인가… 우선 이런 은행들이 생겨나면서 우리 생활이 어떤 식으로 바뀌게 되는지 정원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메신저에서 상대방을 선택하고, 보낼 액수를 적은 뒤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송금완료.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의 송금 방식입니다.

기존 은행의 온라인 송금은 계좌번호를 적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인증했더라도, 보안카드나 OTP를 깜빡했다면 송금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면, 메신저와 연동해 송금은 물론 결제까지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출과 신용평가도 확 바뀝니다.

그동안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문을 두들기던 사람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10% 안팎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노려볼 만합니다.

소득이 적은 사람이라도 음원 구입비나 휴대전화 요금을 연체없이 정기적으로 결제했거나, 상품 구매 취소가 적었다면 신용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기존 신용등급을 기초로 하지만, 작은 규모의 소비 기록까지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출심사가 가능해집니다.

예금 이자도 현금뿐 아니라 VOD나 음원, 전자책 같은 디지털 콘텐트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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