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우리 국회는 국회대로 사드 배치 문제와, 개성공단 임금의 전용 논란을 놓고 정부를 몰아붙였습니다. 공방은 매우 뜨거웠지만 정작 본회의장은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이화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두고 국방 장관과 야당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민구 장관/국방부 : 사드는 김의원이 말한 것처럼 ICBM을 겨냥한 무기체계가 아니고…]
[김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 단거리를 막기 위해서 사드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 주장을 펴는 것입니까.]
[한민구 장관 : 40km에서 200km 고도로 내려오는 모든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이죠.]
[김광진 의원 : 그런 식으로 호도해서 말씀하시면 되지 않고.]
반면 새누리당은 안보에 필요하다며 정부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북한의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한 방어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된 증거가 있느냐를 두고도 논쟁이 재연됐습니다.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 돈 들어간 설은 있는데 증거 자료는 없다. 그러나 이것도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다.]
[황교안 국무총리 :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김태년 의원 : 증거가 있나요.]
[황교안 국무총리 : 임금들이 노동당 지도부로 들어가고 있고…]
이렇게 국가안보에 관한 중요한 질문과 답변이 뜨겁게 오갔지만 다른 의원들의 자리는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본회의를 마칠 때, 자리를 지킨 의원은 마흔 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