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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수위 높인 중국, '사드 계획 철회' 첫 공식 요구

입력 2016-02-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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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8일 목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두고,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장예쑤이 부부장, 잇따라 반대의 목소리를 냈었는데요, 이번에는 중국 측 반발의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처음으로 사드 배치 계획의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언급입니다. 중국의 국가안전이익을 훼손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사흘 전 결연한 반대라는 표현을 썼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오늘 아침& 첫 소식,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반대 발언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국이 사드 배치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가 "현재의 긴장 국면 완화와 지역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철회를 공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5일 중국이 "결연히 반대한다"고 표현한데서 한 걸음 더 나간 겁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15일) : 관련국이 한반도 핵문제를 이용해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합니다.]

그제는 2년 8개월 만에 재개된 한중 외교차관 전략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한국 언론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고사 성어를 인용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조만간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간 공동실무 협의가 시작될 경우 중국의 반발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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