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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치어 '꿈틀'…'국내산 양식' 곧 식탁 오른다

입력 2015-11-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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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치 가운데 가장 품질이 좋은 게 참다랑어입니다. 국내 기술로 수정란을 치어로 키워냈습니다. 국내산 양식 참치가 밥상에 오를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몸길이 25cm의 조기만 한 물고기들이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4년 전 남해안에서 잡힌 참다랑어들이 어미가 되어 낳은 새끼들입니다.

지난 8월 국립수산과학원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수정란 부화에 성공한 이후, 몇 차례 대량폐사 위기를 넘기고 어엿한 치어로 자란 겁니다.

애초 25만 개의 수정란 중 2000마리만 살아남았지만, 과학원 측은 치어들의 활력이 높고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이 치어들이 약 4년 뒤 무게 70kg 이상의 어미로 성장해 다시 알을 낳을 수 있느냐입니다.

매년 참다랑어 수입에 1000억 원을 쓰는 우리나라가 양식에 성공하면, 앞으로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참다랑어 시장은 세계적으로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데, 지금까지 완전양식에 성공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8년쯤 국내산 참다랑어 양식 기술이 완성되면, 민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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