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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 제품 매출 감소…'발암물질 분류' 후폭풍 시작?

입력 2015-10-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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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에서 소시지나 햄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한 이후, 관련 식품 업계는 곧바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식약처가 자체 조사를 해서, 섭취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고 했죠. 후폭풍이 계속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의 햄 소시지 코너입니다.

이 대형마트의 경우 열흘 전에 비해 육가공 제품 매출이 17% 가까이 떨어졌고 또 다른 대형마트도 12% 감소했습니다.

26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발표 영향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편의점 인기 제품인 이 소시지바 역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 편의점 업체에 따르면 1주일 새 10% 가까이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장윤희/서울 영등포동 : 이왕이면 햄 같은 것보다 다른 신선식품을 주로 먹일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엄마가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업계는 우리보다 육가공 제품 시장이 훨씬 큰 유럽 등 다른 나라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육가공 업계 관계자 : 유럽 쪽에서 뭔가 행동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우리도 뭔가 해보려고 하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발표 내용과 국내 관련 연구 등을 두루 살피고 있지만 하루 적정 섭취량을 내놓는 정도에 머물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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