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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시판중인 소시지서 사람 DNA 검출…위생 엉망

입력 2015-10-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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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한 소시지와 햄. 이번에는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일부 소시지에서 사람의 DNA가 나왔다는 보고서까지 나와서 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DNA라니까 무슨소리인가 하실텐데, 보통 침이나, 땀, 머리카락에서 인간 DNA가 검출이 됩니다. 소시지를 만들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판매 중인 소시지와 핫도그 제품입니다.

미국의 한 식품분석기관이 DNA 분석을 해봤더니, 7개 중 1개꼴로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제품 345개 중 2%에선 심지어 사람의 DNA까지 검출됐습니다.

이 기관은 어떻게 인간 DNA가 들어갔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를 근거로 소시지 제작 공정의 위생이 엉망인 점이 드러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가공육 제조와 조리 과정에서 직장암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육류업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미육류협회는 가공육을 담배와 같은 수준의 발암 물질로 분류한 건 상식에 어긋나며, 불필요한 우려만 부추긴다고 비난했습니다.

가공육에 대해 잇따라 경고등이 켜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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