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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레몬으로 하는 치아미백, 효과는?

입력 2014-03-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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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으로 치아를 문지르면 미백 효과가 나타난다?'

JTBC '닥터의 승부'에서는 전문의가 직접 나서 건강과 관련된 속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치과 전문의 채민호 원장은 "레몬을 치아에 문지르면 치아가 하얘진다"는 속설에 대해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실제로 치아 미백의 단기적 효과를 누리기 위해 변색된 치아에 레몬즙을 바르는 경우가 많다. 레몬즙을 거즈에 묻혀 치아를 마사지해주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이에 채 원장은 "레몬의 산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켜 일시적으로 깨끗해 보일 뿐이지, 치아 자체가 하얘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이와 같은 속설을 믿고 행할 경우 치아가 더 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치아 건강을 둘러싼 또 다른 속설들에 대해서도 짚었다.

특히 '솔방울 삶아 입을 헹구면 잇몸이 좋아진다', '옥수수 뼈대를 삶아 먹으면 치아가 좋아진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절대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윤병문 원장도 자신의 경험담을 덧붙였다.

"어릴 때 중풍에 안 걸린다고 동쪽으로 난 복숭아 가지로 계란을 몇 바퀴 돌려먹은 경험이 있다"고 입을 연 윤 원장은 "온 가족이 이 같은 속설을 믿고 실천했는데, 친척분 중에 중풍이 걸린 분이 계셨다"고 말하며 속설에 대한 맹신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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