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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 암, '저요오드 식단'으로 잡자

입력 2014-03-10 10:23 수정 2014-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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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 암, '저요오드 식단'으로 잡자
최근 몇 년 사이 박정아, 양세찬, 변정수, 윤해영, 한영 등 스타들의 갑상선 암 발병 소식이 전해지며 갑상선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중앙암등록본부가 2013년 12월 말 발표한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 발병 증가율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0여년 동안 23.7%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암은 '착한 암'…사망률도 낮아

하지만 이처럼 기형적인 발병률 증가는 건강검진률 증가와 궤를 같이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더 찾아내는' 병이 바로 갑상선 암이라는 것이다. 발병 후 사망률도 과거에 비해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갑상선 암은 이른바 '착한 암'으로도 불린다.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나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심하거나 안심할 수는 없는 법이다. 갑상선 암의 진행은 매우 느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기간 경과 후에는 재발 및 전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심은 금물…'저요오드 식단'으로 잡자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예정된 경우라면 치료 전 2주 동안에는 요오드 함유 식품을 피해야 한다. JTBC '닥터의 승부'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위해 갑상선 암 환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식단을 공개했다.

강세훈 원장은 갑상선 암 환자가 피해야 할 요오드가 많은 음식으로 다시마, 김, 미역 등 해조류와 어패류, 천일염 또는 천일염으로 만든 젓갈류 등을 꼽았다.

요리 연구가 이혜정은 한 발 더 나아가 갑상선 암 환자를 위한 '저요오드 식단'을 공개했다. 가지 초무침, 상추 무침, 나박김치, 쇠고기 무우국 등으로 꾸려진 식단을 접한 앙희은은 "입맛에 딱 맞는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강세훈 원장은 맛과 건강을 잡은 이 식단에 대해 "요오드가 거의 없는 저요오드 식단으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식단"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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