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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매운맛의 숨은 비밀…'위암 잡는다?'
입력 2014-03-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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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매운맛, 위암을 잡는다?'
한국은 세계 위암 사망률 1위의 불명예 국가다. 이는 '소금 섭취율 1위'라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직결돼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한국인의 식습관'으로 위암을 잡을 수 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양파와 마늘 등 '흰색 식품'이 위암에 특효이기 때문이다.
대한암협회 집행이사 신명희 교수는 "양파와 마늘, 버섯 등 '흰색 식품' 이 위암에 좋다"고 조언했다.
양파와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알리신 성분은 각종 위 질환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셀레늄은 체내의 여러 가지 작용에 필수적인 미량 무기질이며 항산화 물질로,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흰색 식품인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렌티난 성분은 위암 환자들의 치료에 병행될 정도로 면역력과 함께 강력한 항바이러스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 선택 뿐만 아니라 '저염분 식사 습관'도 중요하다. 신 교수는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이지만, 우리나라 성인들이 섭취하는 소금량은 12g 이상"이라며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고염분 섭취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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