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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개고기, 대장에 좋다?" 오해와 진실

입력 2014-03-06 10:35 수정 2014-03-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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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발병률 세계 4위, 아시아 1위.

대한 대장항문학회의 200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 암'의 발생자 수는 4791명으로, 10년 전인 1999년보다 2.5배가량 늘었다.

갈수록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드는 '이 암'의 정체는 바로 '대장암'이다.

대장암의 원인은 생활 습관과 밀접해있다. 대장암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예방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말이다.

대한암협회 부회장 김선한 원장은 JTBC '건강한 당신'에 출연, 대장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서구형 식생활(육식 및 고지방 과다섭취), 음주와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꼽았다.

식욕 부진 및 체중감소, 심할경우 장 출혈을 통한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대장암은, 발병 원인이 식습관과 직결된 탓에, 음식과 관련된 속설이 많다.

김선한 원장과 함께 대장암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풀어봤다.

Q. 개고기, 대장암에 좋다던데?
-개고기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육류는 아니다. 오히려 대장암 발병 원인인 '육류'에 속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진통제 아스피린을 매일 먹으면 대장암이 예방된다는데?
-맞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의 2012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스피린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장암에 필요한 용량은 약 80~100mg 정도로, 효과가 다른 경우도 있어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초콜릿이 대장암에 좋다는데?
-전혀 증명된 바가 없다. 오히려 초콜릿 장기섭취 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Q. 만성 변비가 있으면 대장암에 걸린다고 해 매우 불안하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대장암 원인의 발암 물질들이 빨리 배출되면 위험도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Q. 대장암 예방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육식과 고지방식을 피해야 한다. 섬유질 섭취는 많이 할 수록 좋다. 또한 꾸준히 운동하고 흡연 및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습관을 길들이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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