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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추방된 대변인?'

입력 2018-06-25 15:55 수정 2018-06-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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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의 한마디는 '추방된 대변인?'입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3일 저녁 레스토랑에서 쫓겨나 화제입니다. 식당 주인이 다가와 "우리는 정직, 연민, 협동심 등을 중시한다"면서 나가달라고 했다합니다. 트럼프에 대한 반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죠. 일행 8명 중에는 아칸소 주지사를 지낸 아버지 마이크 허커비도 있었지만 모두 아무말 없이 일어섰다고 합니다.

지난 4월 스타벅스에서는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 앉아 있던 흑인 2명을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게 신고할 일이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스타벅스는 8000여 개 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편견 방지 교육을 시켰습니다. 사방천지에 갑질이 횡행하는 우리 현실과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막강한 권력자 일행을 '감히' 추방시킨 식당 주인. 쫓겨나고도 "의견이 다른 이들을 앞으로도 정중히 대하겠다"는 글을 올린 샌더스 대변인. 차별을 공개 사과하고 직원을 교육시킨 대기업. 사회적 약자들이 두려움 없이 권리를 말할 수 있을 때, 적어도 법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할 때, 세상은 더 살만해 질텐데 말입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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