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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 이민자, 재판 없이 추방해야"…'침략' 표현도

입력 2018-06-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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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난에 직면해 있는 사안이 또 있죠.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책인데요, 불법 입국자에 대해 이번에는 침략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재판없이 추방해야한다고도 했습니다. 언론들은 적법한 절차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는 재판 없이 즉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국경보안'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저항하지 말고 이민법을 개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실제로 법적 시스템을 통해 불법체류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스운 과정입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를 침략자로 묘사했다면서 이는 불법 이민자의 적법한 절차적 권리를 박탈하고 즉시 추방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가족 초청 형식의 연쇄 이민을 중단하고 신청자 중 무작위로 추첨해 영주권을 주는 '비자 추첨제' 폐지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공화당은 불법으로 입국한 부모와 자녀를 격리해 논란이 된 현행 이민정책을 중단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안을 이번주 안에 표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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