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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황병서 직접 나와야"…북 2인자 어떤 인물?

입력 2015-08-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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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대화 상대로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요구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 정권에서도 '2인자'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우리측 대화 파트너로 나선 황병서, 김양건은 어떤 인물일까요?

임진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당초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측에선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의 북측 수석 대표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북한 3대 정권을 관통하는 실세 중에 실세입니다.

특수전을 담당하는 정찰총국과 3군을 통합하는 총참모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황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노동당 상무위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쳤습니다.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온건파로 분류됩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장본인입니다.

2009년 8월에는 김대중 대통령 조문을 위한 북측 사절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김양건 비서를 내세운 건 대결 국면을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황 총정치국장과 김 비서는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깜짝 방한을 하기도 했습니다.

열 달만에 다시 전면에 나선 북한의 두 실세의 입에 비상한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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