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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수정 제의 없다"…박근혜 정부 '원칙' 고수

입력 2013-06-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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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는 북한이 요구한 한국 대표단의 수정요구를 따를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의 문은 열어놔야겠지만 대화를 구걸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회담 무산의 충격속에서도 남북관계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과 관련해 수정된 내용을 보내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무당국자 회담과 같은 추가적인 회담 제의도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수석대표의 급을 문제삼은 입장을 철회할 경우 언제든지 남북 당국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화의 문은 열어놨지만 대화를 위해 뒤로 물러서진 않겠다는 겁니다.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 장관 3명도 오늘(12일) 긴급 비공개회의를 갖고 대북관계에서 '원칙' 대응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앞으로 북한도 새로운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하나의 진통이 아닌가.]

통일부는 허탈한 분위기 속에서도 북한의 향후 대응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회담본부에서 전략회의를 갖고 후속대책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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