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의 영원한 라이벌 두산과 LG의 어제(1일) 경기에서는 벤치 클리어링까지 나올 정도로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누가 웃었을까요?
프로야구 소식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3:3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LG 투수 유규민의 공이 두산 오재원에 위협적으로
날아듭니다.
험악한 분위기는 잠깐의 신경전으로 끝나는 듯 했지만 결국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습니다.
두산과 LG의 올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 이후 흐름은 두산으로 기울었습니다.
5회 로메로의 적시타로 한 점, 6회엔 안타 4개와 LG 투수 임정우의 폭투를 틈타 석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두산의 8:4 승리, 두산은 올시즌 LG와 상대전적에서 6승 4패로 앞서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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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넥센은 화끈한 홈런 대결을 펼쳤습니다.
삼성은 이승엽, 최형우가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넥센은 고종욱과 유한준, 윤석민이 응수했습니다.
연장 접전 끝에 삼성이 넥센을 13 : 10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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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2 : 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초 안중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NC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 4 : 3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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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신종길의 솔로포와 이범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6 : 1로 이겼습니다.
kt는 오정복의 3안타 2타점 활약 속에 SK를 4 : 2로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