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텍사스 추신수 선수가 모처럼 터졌습니다. 홈런 1개 등 3안타, 메이저리그 통산 500타점도 돌파했는데요. 기록보다 반가운 건 지독했던 부진에서 벗어날 반전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잘 밀어쳐 안타를 만든 추신수. 5회, 이번엔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만들어냅니다.
[현지 중계방송 : 추신수에게 기쁜 밤이군요. 상대 수비시프트를 무력화했습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통산 500타점째, 아시아 타자로는 일본 이치로와 마쓰이에 이어 세 번째로 대기록을 세운 겁니다.
7회 오늘(30일) 경기 세 번째 안타에 이어, 8회, 다섯 번째 타석의 잘 밀어친 안타성 타구는 상대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보였는데, 극도로 부진했던 6월의 마지막날, 반전의 시동을 건 셈입니다.
매번 똑같은 패턴의 타격으로 번번이 상대 수비시프트에 막혔던 추신수, 반전의 계기란 이겁니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 오늘 보기 좋았던 건 첫 타석 안타가 밀어친 안타였습니다. 이런 타격감이 연결된다면 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마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도 빅리그 10년차 추신수, 힘든 상황은 늘 찾아오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점차 깨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