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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점점 주는데 늘어난 '교사 숫자'…갈등의 연속

입력 2017-08-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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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학교에 있어야 할 교사들이 이렇게 거리로 나서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교사의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데 기간제 교사 수도, 정교사 수도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근시안적인 정책이 교육 현장의 갈등을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기간제 교사 수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크게 늘었습니다.

2006년 1만 4934명에 불과했지만 2008년 2만376명, 2012년 4만1616명, 작년에는 4만6666명으로 10년 사이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도 이명박 정부 때 6000여 명이나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학령 인구는 줄고, 명예퇴직을 하는 교사 수는 급감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올해 전국 각 교육청의 초중등 교사 모집정원은 9074명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2720명이 줄었습니다.

여기에 정교사 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현장에 배치되지 못한 임용대기자도 전국에 4250명이 있습니다.

교육부가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만들었지만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상보다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대립이 심하고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커지면서 의견을 듣는 수준에서 더 나가지 못하는 겁니다.

어떤 결론이 나와도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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