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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 여부' 설 연휴쯤 결정…여전히 의혹 부인

입력 2017-01-22 20:57

"한국 대중 관심 의식하고 있다"
정유라, 송환 결정에 항소하면 상당한 시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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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 관심 의식하고 있다"
정유라, 송환 결정에 항소하면 상당한 시일 소요

[앵커]

정유라 씨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3주째 구금돼 있죠. 송환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 주말쯤에 결정됩니다. 덴마크 현지에 있는 김태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정유라 씨에 대한 구금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덴마크 검찰이 곧 결론을 낸다고요?

[기자]

네, 정유라 씨가 구금된 지 오늘(22일)로써 3주째입니다.

구금 시한도 일주일 정도 남은 오는 30일 오후 9시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쯤 덴마크 검찰이 정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올보르 경찰을 통해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치고,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우리 특검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조건에 해당하는지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 수사 시한도 얼마 남지 않아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덴마크 검찰도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죠?

[기자]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앞서 저희 취재진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대중의 관심을 의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자세한 조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구금 시한이 끝나기 전에 결론을 내고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얼마 전 정씨의 첫 변호인이었죠. 얀 슈나이더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블링켄베르와 함께 변론에 나선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정씨 측에서 밝힌 입장이 있습니까?

[기자]

정씨는 여전히 삼성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덴마크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얀 슈나이더는 지난주 올보르 구치소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씨의 변호를 맡고 있냐, 정씨는 어떻게 지내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덴마크 검찰 관계자도 일단 정씨의 변호인은 블링켄베르 한 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만, 둘 모두의 조력을 받으며 장기적인 법정 다툼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정유라 씨가 언제 들어오느냐인데 송환 결정이 나도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거죠?

[기자]

현재로서는 정씨가 강제 송환에 응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덴마크 검찰이 송환 결정을 하더라도 정씨가 이를 거부하고 소송으로 가게 될 경우 실제로 정씨가 송환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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