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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덴마크 거처 정리한 정유라…장기전 돌입?

입력 2017-01-12 08:18 수정 2017-0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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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당국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씨가 국내 송환을 거부하기 위한 장기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씨의 아들과 조력자들, 함께 있던 반려동물들까지 돌연 신변을 정리하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당국에 체포될 당시 함께 하던 조력자들이 어제(11일)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정씨와 동행하던 남성 2명과 아들, 아들의 보모까지 이른 아침에 어디론가 짐을 챙겨 떠난 겁니다.

함께 기르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트레일러 차량과 검은색 벤, 두 대의 차량으로 비밀스럽게 이동했습니다.

이들 중 정씨의 아들과 보모는, 덴마크 사회복지당국의 조치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거처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씨가 자신의 주변을 정리한 뒤, 국내 송환을 피하기 위한 장기전에 들어간 걸로 풀이됩니다.

이미 정씨는 덴마크 검찰 고위직 출신의 형사소송 전문가로 변호인까지 바꾼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검찰은 이르면 오늘 정씨와 대면조사를 갖습니다.

한국 특검이 보내 온 송환요청서 내용과 정씨의 진술을 맞춰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법적 근거를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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