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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공관위, 끝까지 '유승민 대립'…결론 나올까

입력 2016-03-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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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후보 등록 하루 전인 오늘(23일)까지도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새누리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나와 있는데요.

안태훈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저녁 7시에 열리기로 돼 있었고 9시에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린다고 방금 류성걸 의원과도 얘기했는데, 일단 공천관리위원회는 지금 열리고 있습니까, 제대로?

[기자]

예정대로 조금 전인 저녁 7시쯤에 회의는 시작됐습니다. 최대 관심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의 공천 여부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오늘 결론을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앞서 최고위원회는 이재오 의원 지역구 등 다섯 곳에 대해서 공관위에 재의를 요청했고, 또 비례대표에 대해서도 재의를 요청한 상황이어서 관련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까지 결론을 낼지 안 낼지 모른다고 얘기를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오늘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알아서 나가라' 이런 얘기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기자]

네, 앞서 김무성 대표는 "합당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무공천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유승민 의원이나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대구 동구을의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은 출마를 하려면 오늘 자정까지는 탈당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친박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늦게나 내일이라도 공천은 하겠다. 무공천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해 엇박자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최종 결정은 누가 하는 겁니까?

[기자]

최종 결정은 공관위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한구 위원장의 말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관위가 다른 후보로 공천한다고 해도 공천장에 추천서와 함께 김무성 대표의 직인이 찍혀야 하는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일 무공천으로 가면, 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했지만… 만일 무공천으로 가면 지금 거기 대기하고 있는 이른바 진박 후보가 있잖아요. 이재만 후보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겠네요?

[기자]

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입니다.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같이 나갈 수도 있고, 계속 대기를 해서 내일이라도 공천을 받게 되면 새누리당 후보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겠죠. 하여간 지역구 하나 때문에 지금 굉장히 이렇게 난리인데, 그렇다면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옥새 투쟁', 그러니깐 대표의 직인을 안 찍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일단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옥새 투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또 다른 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는 건데, 그게 과연 지속적으로 이어질만한 상황인지 그건 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알겠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새누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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