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23일 오후 6시께 자신의 거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이날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유 의원이 이날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모친댁을 방문한 뒤 20대 총선 출마여부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밝힐 내용이) 어떤 내용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나중에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모친댁을 빠져 나온 유 의원은 곧바로 동구 방촌동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했다.
앞서 대구지역 정가에선 유 의원이 이날 오후 6시께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한편 탈당 후 무소속 출마냐, 미래를 위해 당에 남느냐를 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유 의원의 결정 시한이 임박한 이날 오후 유 의원의 대구 동구 선거사무소에는 60~70여명의 기자들이 사무실에 진을 치고 유 의원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 의원의 보좌관들은 연신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언제 전해질지 모르는 유 의원의 연락을 기다리는 초조한 모습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