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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건 수비"…보석같은 프로배구 리베로의 세계

입력 2014-12-17 22:13 수정 2014-12-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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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스파이크, 우리가 주목하는 배구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기는 건 수비 잘하는 팀입니다. 수비 전담인 리베로가 중요한 이유죠.

코트의 제일 뒤에서 몸을 던지는 리베로의 세계를 송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트 밖에서 살려내고, 넘어지면서도 기어코 받아냅니다.

미끄러지면서도 놓치지 않습니다.

[여오현 선수 다 잡아내고 있어요.]

현대캐피탈 여오현 선수, 동료들과 경기복 색깔이 다른데요, 공격을 할 수 없는 수비전담 리베로이기 때문입니다.

궂은 일을 도맡고 딱히 빛날 게 없는 역할이다 보니 고독한 포지션으로 불리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동료들에겐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리시브의 가장 핵심이 누굽니까. 리베로거든요. 플레이는 리시브가 만드는 겁니다. 리시브가 안 되면 플레이가 될 수 없습니다.]

리베로의 좋은 리시브가 있어야 세터의 토스도 좋아지고 공격 성공률도 높아집니다.

[여오현과 케빈까지… 공격의 완벽한 방정식입니다.]

리베로들은 목도 많이 쉽니다. 경기 내내 목청 높여 동료들을 독려하는 것도 리베로 몫이기 때문입니다.

[여오현 리베로/현대캐피탈 :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뒤에서 소리 많이 질러주고, 힘 북돋아 주는 게 제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소리를 많이 지르고 있습니다.]

2m의 거한들 아래로 코트바닥을 수없이 뒹굴지만 승리를 지켜내는 리베로, 바로 팀의 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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