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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추락 부기장, 사건 2주전 정신병 입원 권고"

입력 2016-03-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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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3월 저먼윙스 여객기 부기장이 프랑스 알프스 산에서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켜 탑승자 전원이 숨진 사건이 있었죠. 이 부기장이 정신병리 치료를 위해 입원을 권고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은 탑승자 전원을 숨지게 한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사건 발생 2주 전 정신병리 치료를 위해 입원을 권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츠 부기장은 적어도 2014년 12월부터 우울증 등 정신병을 앓았고,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은 현지시간 13일 내놓은 최종 보고서에서 이러한 사실이 저먼윙스와 모회사인 루프트한자, 항공 관계 당국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르노 데자르뎅/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장 :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우 의사가 개인 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도록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규정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3월 24일 바르셀로나에서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저먼윙스 여객기는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으로 급강하하며 충돌해 탑승자 150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그동안 프랑스 수사 당국은 기장이 잠시 조종실을 비운 사이 루비츠 부기장이 문을 잠그고 하강 버튼을 눌러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지속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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