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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서 폭탄 테러…40여명 숨지고 80여명 부상

입력 2017-12-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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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문화센터 건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번 테러 배후를 주장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살폭탄 테러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건물에서 여성들이 희생자들이 남긴 흔적을 찾다 오열합니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38주년을 맞아 독서행사와 토론회가 열리던 문화센터 건물에서 수차례 폭발이 일어나 최소 4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에는 학생들을 포함해 어린이와 여성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 건물에 있는 뉴스통신사 아프간 보이스의 사무실도 파손됐습니다.

리포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해당 통신사 기자는 말했습니다.

IS는 폭탄 조끼를 입은 조직원이 자폭한 뒤 다른 폭탄 3개가 터졌다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카불에서는 최근 국가안보국 사무실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민영 방송사가 타깃이 되는 등 언론을 겨냥한 테러도 늘고 있습니다.

이 문화센터는 이란 테헤란에 사무실이 있는 등 시아파와 종교적으로 연결된 곳이어서 IS가 아프간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파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외교부는 카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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