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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차량 돌진, 한인 3명도 다쳐…되살아난 테러 공포

입력 2017-12-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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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멜버른 도심에서 차량이 돌진해 19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관광하러 간  한인 일가족 3명도 있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연말연시에 테러를 예고한 만큼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멜버른 중심가에 있는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주변에서 SUV 차량이 인도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100km에 가까운 빠른 속도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4시반쯤 거리는 저녁 시간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차량은 횡단보도 주변의 사람들을 들이받은 뒤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과 충돌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멜버른 시민 : SUV 차량이 길을 건너는 사람들을 치고 갔습니다. 사람들이 인형처럼 공중으로 날아갔어요.]

현장에 있던 60대 한국인 남성 두 명과 4살 아이 등 일가족 3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한국인 부상자 가족 : 아기는 두개골 골절(이고) 다리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오늘 했고 다른 두 분은 중환자실로 옮기셨는데 상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차량을 몬 아프가니스탄계 호주인 32살 남성 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테러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의 테러를 겪은 유럽 등 주요 도시에서는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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