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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항 노조 파업 틈타 불법이민자 '필사의 영국행'
입력 2015-06-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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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곳이 프랑스의 칼레입니다. 이곳은 영국으로 가려는 불법이민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마침 칼레항의 한 노조 파업으로 화물차들이 서행하게 되자 불법이민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어떻게든 화물차에 올라타 영국으로 가려는 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화물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영국으로 통하는 관문인 프랑스 칼레항의 한 노조가 이날 파업에 들어가면서 도버 해협 양쪽에서 화물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겁니다.
그 사이 칼레에선 불법 이민자들이 수십 명씩 떼지어 화물차에 올라탈 기회만 엿봅니다.
일부는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달립니다.
이날 하루 칼레에 모인 불법 이민자만 3000여 명.
경찰 당국에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차 문을 모두 걸어잠그고 정차하지 말도록 요구했지만 이민자들의 의지를 꺾기엔 역부족입니다.
[브루노 노엘/경찰 대변인 : 영국으로 가기 위해선 어떤 일이든 하는 맹렬한 이민자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중해를 통한 유럽으로의 이민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25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유럽의 불법 이민 고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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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울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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