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랑스 총리, 아들과 관용기 타고 축구 관람 '구설수'

입력 2015-06-12 0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력인사들이 구설에 올라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참 인기있던 프랑스 총리가 두 아들과 공용기를 타고 축구를 보러 갔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한편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했다가 명예교수직을 잃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베를린에서 열렸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당시 관중 중 한 명이었습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초청한 데다 둘 사이 현안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발스 총리의 두 아들도 관용기에 동승했고 함께 경기를 봤다는 겁니다.

곧 가족들의 외유성 여행에 관용기를 사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조엘 부/파리 시민 : 이런 때에 총리가 아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보러갔다는 게 충격적이네요. 참 대담한 짓이지요.]

발스 총리는 공무였다고 주장했지만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또 두 아들의 여행 경비에 해당하는 2500유로, 우리 돈으로 310만 원을 내겠다고 물러섰습니다.

그런가 하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유니버시트칼리지런던 명예교수인 팀 헌트 박사는 서울 세계과학기자대회에서 여성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동성 과학자들만 있는 실험실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여성 비하적 발언을 했다가 결국 명예교수직에서 쫓겨났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