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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J 불공정 거래 혐의 포착…금감원과 공조 수사

입력 2013-06-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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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순창과 대구의 낮기온이 31도를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도 많이 더우셨죠? JTBC NEWS 이브닝 시작합니다. CJ 그룹의 오너 일가가 차명 계좌로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죠?

[기자]

네, CJ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금융감독원과 공조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CJ 이재현 회장 측이 국내외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이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CJ그룹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거나 시세를 고의로 조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검찰에서 의뢰를 받은 계좌는 CJ 계열사 두세곳의 주식계좌 수백개에 이릅니다.

[앵커]

오 기자, CJ 그룹이 비자금으로 해외 부동산을 몰래 사들였다는 의혹도 있던데,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CJ가 비자금으로 도쿄의 번화가에 있는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그동안 제기됐었는데요.

검찰이 이 부동산의 실제 구입자가 누구인지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CJ의 홍콩법인인 CJ글로벌홀딩스가 차명으로 이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건물을 산 돈이 CJ의 일본법인 건물을 담보로 빌린 자금인 점에 주목하고, 자금 흐름과 실소유주에 대해 확인 중입니다.

또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CJ의 홍콩과 일본, 중국 법인장들에게도 출석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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