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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J '해외 계좌' 정조준…차명계좌 관련성 추적

입력 2013-05-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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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외 계좌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국내 은행 뿐 아니라 외국계 은행 등을 대상으로 이재현 회장의 차명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수사가 외국계 은행 및 증권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CJ그룹이 관련 금융회사에서 차명계좌를 만들어 자금 거래 및 주식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검찰은 외사부 전문 검사와 관세청의 외국환거래 전문수사관을 지원받아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이 계좌들 가운데 뭉칫돈이 움직인 계좌를 선별해 이재현 회장과의 관련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금융감독원은 다음주부터 CJ그룹 거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CJ그룹의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우리은행이 CJ측의 부탁을 받고 임직원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를 대량으로 발급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차명계좌의 실소유주가 이 회장인지를 추궁했습니다.

비자금과 탈세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전되면서 이재현 회장의 소환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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