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세 정치인이 맞대결을 벌인 서울 중구에서는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정호준 후보 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정호준 후보 선거 사무소는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켜보던 당직자와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이미 출구조사때부터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제쳐 예상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 후보의 소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준/민주통합당 후보 (서울 중구) :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저 혼자의 승리가 아닙니다. 중구 모두의 승리입니다.]
저녁 10시 기준으로 중구 개표율이 82%인 가운데 정 후보는 모두 2만 7100표를 얻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2200표 이상 차를 벌린 상황이고요, 서울 중구에서만 3번째 도전 끝에 얻은 결과입니다.
정후보는 평소 토박이 일꾼임을 자처해 왔는데요, 다짐도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준/민주통합당 후보 (서울 중구) : 중구 토박이일꾼으로 중구 발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후보는 5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이자 정일형 전 의원의 손자입니다.
서울의 심장 중구에서 벌어진 정치 2세들의 맞대결, 이번 승리가 정치 대물림 이상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