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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수주, 유가 따라 '뚝'…하반기 전망도 암울

입력 2015-06-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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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경제다라는 내용으로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스 사태만 걱정할 게 아닙니다. 몇 년 동안 호황을 누린 해외 건설이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특히 중동지역의 경우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로 수주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는 전망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 물량은 255억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감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제 유가 하락에 IS 테러 등으로 중동 지역의 정정마저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일단 발주처(중동 국가)가 흔히 말하면 돈이 없는 거잖아요, 기본적으로 발주가 줄었죠.]

실제 이라크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내 기업이 따낸 대형 건설 사업이 연기되거나 아예 취소됐습니다.

하반기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 엔화가 약세인 상황에서 그리스 위기로 유로화 가치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넓히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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