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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에 '폭염 불똥'…장바구니 물가 '비상등'

입력 2016-08-22 21:04 수정 2016-08-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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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도 비상입니다.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수산물은 물론, 과일과 채소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낮 수은주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과일이 쪼개지고 타들어가는 피해를 입으면서 추석 차례상 대표 과일인 사과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까지 줄어든 배 역시,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채소 가격도 껑충 뛰면서 지난해보다 배추는 두 배로, 풋고추는 세 배로 올랐습니다.

[송미령 농업관측센터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 채소도 그렇고 과일도 생육이나 작황이 좋지 못합니다. 명절에 많이 쓰는 사과나 배의 경우 (당도가 좋지 못합니다.)]

폭염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수산물도 마찬가지.

어패류의 집단 폐사는 물론 갈치와 참조기 같은 수산물의 크기가 작아져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김이나 굴비의 생산량도 줄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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