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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 36.6도까지 올라…올 들어 가장 더웠다!

입력 2016-08-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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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더위가 도무지 끝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6.6도까지 올랐습니다.

열대야도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해가 이미 졌는데도 여전히 꽤 더운데요. 한강변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강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꽤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하지만 바깥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넘는데요.

오늘(2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지난 11일 36.4도를 넘어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일요일이라고는 하지만 캠핑장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기 때문에 주최측은 더위로 인해서 이용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날이 풀리는 9월 초까지 연장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낮도 낮이지만 밤까지 더위가 가시질 않아서 많이들 고생을 하는데요. 열대야 때문이죠?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열대야는 오늘도 예고돼 있는데요.

지난달 22일부터 열대야가 시작돼서 단 이틀만 빼고는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기록상으로도 29일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994년 36일에 이어서 두번째 기록에 해당합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이야기 하는데요.

아스팔트 도로나 인공 구조물이 낮 동안 열을 흡수했다가 밤에 다시 내뿜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질 않는 열섬현상이 주범으로 꼽힙니다.

[앵커]

낮이나 밤이나 더워서 많이 고생을 하는데요. 폭염 때문에 농장이나 양식장 피해도 꽤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네, 6월 하순부터 8월18일까지 누적된 폐사 가축수가 357만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피해 규모인데요.

닭은 341만 9000마리가 폐사했고, 오리 11만 마리, 메추리 3만 마리 그리고 돼지도 64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수온이 오르면서 이달 19일까지 경북과 경남 지역 양식장을 중심으로 어패류도 138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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