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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 속 '문체부 주요 간부 검토'…최씨 위해 민정실 동원?

입력 2017-07-14 20:39 수정 2017-07-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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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건 가운데에는 '문체부 주요 간부 검토' 이런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유라씨 승마 대회와 관련해서 노태강 전 국장 등 문체부 고위 공무원을 경질시킨 혐의도 있죠.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위해서 민정수석실을 동원했던게 아닌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나쁜사람'으로 지목했고 노 전 국장은 좌천됐습니다.

정유라씨가 상주 승마 대회에서 1등을 놓치자 청와대 지시로 문체부에 승마협회를 감사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는데, 노 전 국장은 정씨 측 인물들에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올린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은 "이 사람이 아직도 있느냐"며 채근해 결국 노 전 국장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오늘(14일) 발견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 가운데에는 '문체부 주요 간부 검토'와 '국실장 전원 검증 대상' '문화부 4대기금 집행부서 인사 분석' 등 문체부 인사와 관련된 자료들도 다수 나왔습니다.

검찰은 해당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청와대 내부의 누가, 어떤 목적으로 문체부 공무원들을 특정해 조사를 지시했는지, 최순실씨 측 승마 지원과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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