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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감염' 사태 새 국면…"WHO,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

입력 2020-01-30 20:49 수정 2020-01-30 21:02

비상사태 선포 유보한 지 일주일 만에 재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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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선포 유보한 지 일주일 만에 재소집


[앵커]

세계보건기구는 일주일 만에 다시 긴급 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한 시간 정도 뒤에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국제 비상 사태가 선포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긴급위원회 회의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밤 9시 반부터 4시간 동안 이뤄집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소집된 회의입니다.

지난 회의에선 비상사태 선포를 유보했습니다.

앞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후 현지시간으로 오늘 스위스 제네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의 일정을 공개한 겁니다.

'중국 내 비상 사태는 맞지만 국제적 비상은 아니라'던 기존의 판단이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WHO가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습니다.

일본과 독일, 대만 등 중국 밖에서 사람 간에 전염되는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된 것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사무총장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중국과 주변국 간 이동이 제한되는 등 조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전세기를 통한 우한 교민의 추가 철수 계획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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