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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전세계 위험도 올려…확대해석 경계

입력 2020-01-28 07:25 수정 2020-0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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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현지 시간 26일 발간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험 수위를 기존 '보통'에서 '위험'으로 올렸습니다. 그러나 WHO 측은 이전 보고서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쳤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적인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위험'으로 올렸습니다.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 현지 시간 26일 늦게 내놓은 상황 보고서에서입니다.

특히 중국 내에서의 위험 수준은 '매우 높음'으로 명시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WHO는 지난 23~25일 일일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인 위험 수위를 '보통'으로 잘못 표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WHO는 지난 23일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전세계적인 비상 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과거 위험 수위를 너무 높게 평가했다가 괜한 혼란을 불렀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WHO가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백신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27일) 중국에 도착해 중국 보건 당국자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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