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트럼프 불망나니"…이용호 내일 새벽 유엔 연설

입력 2017-09-23 14:36 수정 2017-09-23 15: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조선 중앙방송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불망나니"라고 부르며 추가 도발까지 암시한 노동당 핵심 간부들의 회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북·미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내일(24일) 새벽에는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 나섭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의 핵심 간부들이 본부집회라는 이름으로 회의를 열고,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습니다.

"불장난을 즐기는 망나니", "깡패"라며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 했다는 겁니다.

또 방송에 따르면 회의를 주재한 최룡해 국무위 부위원장은 김정은의 성명을 다시 낭독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논의했습니다.

이어 "아직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는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며 추가 무력도발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앞서 이 외무상은 뉴욕 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을 "개 짖는 소리"라고 비난하고, 또 태평양에서 수소탄 실험을 벌일 수 있다며 긴장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연설에서도 이 외무상이 초강경 대미 발언을 쏟아내 북·미 관계가 더 악화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관련기사

대북 독자제재 칼 빼든 미국…'세컨더리 보이콧' 착수 북·미 '강대강 대치' 최고조…더 어려워진 '한국 대응' '북 거래' 은행·기업·개인 제재…미, 고강도 행정명령 중국 "트럼프 발언 심각한 위협"…한·미·일 동맹 우려도 트럼프 발언에 "개짖는 소리"…북·미, 대화 대신 '막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