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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발언 심각한 위협"…한·미·일 동맹 우려도

입력 2017-09-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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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태훈 기자가 전해준 것처럼, 북한이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에 대해 중국도 반응을 내놨습니다. 아베 총리는 대북 압력을 강조하면서 가세했는데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 된다면 한국과 중국은 핵 오염에 뒤덮힐 것이라고 비판했고 한·미·일 3각 동맹 강화를 우려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아베 총리의 '대북 압력' 주장에 중국은 대화의 성과를 거론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9·19 성명 후 북핵 설비를 소각한 조치와 이란 핵 문제 협의는 대화를 통해 핵 비확산 문제에서 거둔 성과입니다.]

환구시보는 "북한 궤멸론이 여러 나라의 비판에 직면했다"며 "한국과 중국 안보에 엄중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면 생태 재난이 일어날 것"이라며 "핵 오염은 중국 동북, 산둥반도와 한국을 삼킬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지난 7월 함부르크 G20에 이은 뉴욕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겨냥해 공고화되는 삼각동맹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삼각동맹이 6자 회담의 틀을 깨는 결과로 이어질 거란 것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뉴욕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외교장관 등과 만나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주장했습니다.

북미 간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중국은 대화론을 내세워 균형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영상취재 : 선르주,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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