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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두 번째 만남'…북핵·FTA 시각차 전망

입력 2017-09-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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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마친 직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아마도 그렇게 편한 회담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주요 의제는 당연히 북핵 문제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에 강경한 입장을 내놨기 때문에 시각 차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론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게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유엔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완전한 파괴'라는 말까지 거론했습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후 이어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 간에 시각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북핵 문제 뿐 아니라 한미 FTA나 무기구입 등의 현안에서도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동포간담회에서도 한미 간 입장 차가 생기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미 간에 북핵 문제 등 서로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원칙적인 논의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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