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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허위 학력" 6년 전 제기…교육부, 학교 말 듣고 봉합

입력 2019-12-19 20:36 수정 2019-12-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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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성해 총장의 허위 학력 문제는 제보로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6년 전에도 민원이 접수됐는데, 교육부가 학교 측 해명만 듣고 마무리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3월 한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왔습니다.

최성해 총장의 학위가 진짜인지 확인해 달라는 겁니다.

교육부는 동양대에 해명을 요구했고, 열흘 만에 네 줄짜리 답변을 받았습니다.

"학교 안팎에서 교육학 박사라는 호칭을 썼고, 단국대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증빙자료도, 조사과정도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조사가 더 이뤄지지 않고 마무리됐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제보자 찾기에 나섰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당시 동양대 관계자 : 감사원하고 교육부 관계자가 이미 학교에 공문으로 통보하기 전에 총장한테 연락해서 민원인 개인정보 다 공개를… 색출할 작업을 했었고요. 전체 교수 연구실 통화내역을 3개월 치를…]

교육부는 최근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최 총장 측에 민원인 정보를 알려준 인물은 없었던 걸로 결론냈습니다.

6년 전 민원이 제기됐을 때, 동양대 측의 셀프조사만으로 교육부가 서둘러 결론을 내린 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료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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