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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급속 재확산세…아베 정부는 거꾸로 '경제 재개'

입력 2020-07-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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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환자가 이제 600명도 넘어선 일본입니다. 도쿄에서만 280여 명. 긴급사태가 선언됐을 때보다 많은 규모인데요. 하지만 경제 회복을 외치는 일본정부의 거꾸로 가는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어제(16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22명.

지난 4월 11일 하루에 720명이 확진된 데 이어 약 100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도쿄에서는 2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도쿄 밖으로 나가는 걸 자제해달라'며 감염확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를 살리겠다며 1조 7000억 엔, 우리돈 15조 원을 쏟아부으며 여행 비용의 절반을 보조해주는 고투트레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캠페인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수 정책이란 반발이 일본 내부에서도 나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현재 감염 상황을 고려하면 실시할 시기인지 방법 등에 대해 다시 잘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투 트레블 캠페인 중단을 촉구하는 인터넷 서명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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