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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파업 접고 업무에 복귀해달라"

입력 2017-09-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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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파업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추석을 앞두고 KBS 노조원들에게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KBS는 29일 '경영진 일동'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협회의 제작거부로부터 시작된 파업이 한 달을 넘긴 만큼 이제는 지난 과정을 냉정히 평가할 때가 됐다"며 "성과도 없고 기약도 없는 파업을 무한정 지속할 처지가 못되며 연휴 뒤 정상 출근해달라"고 발혔다.

KBS 경영진은 "이번 파업은 처음부터 성공할 수 없는 파업이었다"며 "노조는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지만 경영진 모두 부당하고 불법적인 사퇴요구에 굴복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가기간방송 경영진으로서의 무거운 책무를 가벼이 던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란 점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며 "회사는 파업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들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며 연휴 기간에도 무노무임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경영진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이라며 "이 같은'안보위기 상황에서 국가기간방송 종사자들의 직무 이탈은 국민적 기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영방송 장악 문건에 대한 언급을 하며 이번 파업이 정치적인 파업이라는 주장도 했다.

KBS 측은 "노조 지도부는 부역자 청산 등 요란한 구호들을 내걸었지만'공영방송 장악 문건'이 드러나면서 파업의 순수성을 의심받게 됐다"며 "파업 중에도 대부분의 프로 그램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자'그동안 KBS의 인력구조에 거품이 많았음이 입증됐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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