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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퇴""부친 전철" 발언에 격앙된 정국…파장 촉각

입력 2013-12-09 21:27 수정 2013-12-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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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보궐선거로 다시 치르자" "박근혜 대통령은 불행했던 부친의 전철을 밟지 마시라" 두 마디의 말이 정국에 던진 파장이 꽤 큽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격앙된 반응을 내놓았고 여당은 발언을 한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의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엔 여당이 국회일정을 보이콧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오늘 장하나, 양승조 의원, 그리고 새누리당의 유일호 대변인까지 모두 연결하겠습니다.

우선 송지영 기자의 보도로 첫소식을 시작합니다.

[기자]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시민단체의 주말 비상시국 대회를 언급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의 경고를 무시해 퇴진 구호까지 등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통치 시절에 빗대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양승조/민주당 최고위원 :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무기(중앙정보부)에 의해 자신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에 이어,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이 터져 나오면서 정국이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장하나/민주당 의원(JTBC'정관용 라이브'출연 : 대통령의 자진사퇴와 보궐선거를 통해서 대통령 자신도 떳떳하고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면 재신임도 받으시라 국론의 분열을 막고 국정을 안정하게 만드는 가장 좋고 합리적인 방안이다 이렇게 제안드린 겁니다.]

장 의원은 파문이 커지자 당론과는 다른 개인 성명을 발표한 것이며, 원내부대표직을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지도부에 전달했다면서도 자신의 주장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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