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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언어 살인" 맹비난…새누리, 의원직 사퇴 요구

입력 2013-12-09 21:30 수정 2013-12-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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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언어 살인이라며 맹비난했고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양승조 의원 측은 왜곡과 과장이 심하다고 맞섰습니다.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을 격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박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로 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암살 가능성에 대해 했던 발언에 분명한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합니다.]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발언도 함께 맹비난하고 대선에 대한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의원직 사퇴와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제명 조치하라!]

윤리위원회 제소와 함께 의원직 제명안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 : 오늘 중으로 김한길 대표께서는 당을 대표해 사과하고, 즉각 두 의원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암살 가능성을 발언한 것처럼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 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대선 불복이 아니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박수현/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고 명확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입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성명을 내고 "국민의 우려를 새겨들으라는 뜻이며, 대통령 암살 가능성 운운은 왜곡되고 과장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0일) 오전 지도부 회의를 거쳐 당 대표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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