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늘의 한마디] 박 대통령의 고민 묻어난 "다행이다"

입력 2014-03-17 09: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17일)의 한마디, "다행이다"입니다.

"고노 담화 내용을 수정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일본 아베 총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반응을 보이자, 한일 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거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아직 아베 총리의 진정성을 파악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우세합니다.

이런 식으로 평지풍파를 일으켰던 장본인이 꺼냈던 칼을 슬그머니 도로 집어넣은 것 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도 우리 입장에선 외교상으로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당장 오는 24일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얼굴을 보게 돼 있고, 또 다음 달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는 대일관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 청와대는 "다행"이라고만 했지, "환영한다"는 표현은 안 썼다, 그러니 섣부른 해석은 자제해 달라는 입장인데요.

언젠가 관계개선은 분명 필요하지만 얼굴 보면 도저히 그러고 싶지 않을 것 같은 이런 대통령의 고민이 묻어나는 한마디, "다행이다"였습니다.

관련기사

[오늘의 인물] 순직 기각…죽어서도 상처 입는 '손형주 이병' [오늘의 숫자] 국민 65.8% "일본, 우리나라에 위협적" [오늘의 한마디] 박 대통령 "불타는 애국심 필요하다" [오늘의 숫자] '통일 한국' 1인당 국민소득 8만 6천 달러 [오늘의 이것] 통합신당 당명, '민주' 단어 놓고 신경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