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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25t 트럭-승합차 충돌…5명 사망·3명 중상

입력 2015-09-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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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오전 충북 충주에서 25톤 트럭과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5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인근 골프장에 풀을 뽑으러 가는 마을 주민들이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승합차 옆면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차량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50분쯤, 충북 충주에 있는 한 골프장 인근 사거리에서 25톤 덤프트럭과 충돌한 겁니다.

이곳으로 직진하던 25톤 트럭은 골프장 방향으로 향하던 승합차의 옆면을 들이받은 뒤에도 35미터를 더 가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4살 허모 씨 등 여성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웃 마을에 살던 50~60대 여성들로 인근 골프장에서 조경 관리를 하는 일자리를 얻어 함께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사거리는 평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신호등이 점멸 상태로 운영됐습니다.

[정동훈 사고조사연구원/도로교통공단 : 점멸 교차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과속과 신호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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