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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무모한 도발 강력 규탄…상황 오판 막아야"

입력 2017-11-29 09:27 수정 2017-11-29 09:53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2차 보고 즉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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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2차 보고 즉시 지시

[앵커]

오늘(29일) 아침 6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가 열렸고요, 이미 끝난 상태입니다.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도 나왔습니다. 다시 청와대 연결합니다.

고석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내용부터 살펴보죠.

[기자]

문 대통령 주재로 오전 6시에 시작된 NSC 전체회의는 1시간 가량 진행돼 6시 55분 종료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됐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됐다,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중에 특히 주목되는 것이 또 있습니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대륙간을 넘나드는 탄도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면서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회의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정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앵커]

네, 고석승 기자. 오늘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도 매우 급박하게 돌아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전 3시 17분입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그로부터 2분이 지난 3시 19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1차 보고를 했고, 이어서 3시 24분에 추가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추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곧바로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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