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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발사 6분만에 즉각 대응…공대지 타격 훈련 성공

입력 2017-11-29 08:29 수정 2017-1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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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새벽 3시 17분,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평안남도 평성 일대입니다. 평양의 바로 위쪽에 있는 지역인데요.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우리 군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국방부 연결해서 현재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선의 기자, 현재 국방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6분 뒤인 3시 23분에 즉각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육군의 미사일 부대와 해군의 이지스함, 공군의 KF-16 전투기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는데, 대응 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 탄도미사일, 또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 등이 동원됐는데 도발 원점인 평안남도 평성까지의 거리를 고려한 훈련입니다.

이미 어제부터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에 곧바로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는데, 타격 훈련은 모두 끝난 상태입니까? 추가적인 대응은 없는지요?

[기자]

네, 지금 각각 한 발씩의 공대지에서 미사일이 발사가 됐는데, 공대지에서 하나의 탄착을 공격하는 것은 이미 성공했고, 추가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곧바로 대응이 이뤄졌기 때문에, 오전 중에는 대응할 계획은 일단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자료에 따르면 고도는 약 4500㎞, 비행거리는 약 960㎞ 정도 됩니다. 우리 군도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는 겁니까?

[기자]

지난 9월 15일 북한이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보다 사거리가 긴 것으로 확인됐고,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최소 7000㎞에서 1만㎞까지도 사정거리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지난 7월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14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형 미사일 즉, 화성-13형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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