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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EEZ 내 미사일 낙하…아베,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입력 2017-11-29 07:15 수정 2017-11-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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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에 미국 상황 봤고요, 이번에는 일본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지금 아베 총리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본에서는 오노데라 방위상이 기자단에게 미사일 관련 정보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3시 18분쯤 북한 서안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약 4000km를 넘어 53분간 비행한 뒤 일본해 즉, 동해의 일본 측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사일은 로프티드 발사 즉, 고각으로 발사됐으며 ICBM으로 추정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의 고도 3500m를 넘는 것으로, 지금까지 발사된 것 중 가장 높은 고도입니다.

NHK는 북한이 발사한 비행체는 3개로 나뉘어졌으며 아오모리현 앞바다 210km 지점에 낙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쏜 뒤 약 40분 뒤인 오전 4시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네, "우리가 처리하겠다" 조금 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전해드렸는데, 아베 총리도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방금 전 아베 총리가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정부로서는 미사일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의 모든 도발행위에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보리에 긴급 회합을 요청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단결해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스가 장관은 임시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도발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밝은 미래는 없다"면서 "북한에 정책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로 미사일 발사체가 낙하한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제이 얼럿, 즉 전국 즉시경보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각료회의를 소집하는 등 북한이 두 달 반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의도를 파악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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